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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스대구 심사후기(2)

  • 입력 2016.06.03 00:00
  • 수정 2016.06.14 14:26
  • 기자명 대구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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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영(서보영무대의상 대표)

▲ 서보영(서보영무대의상 대표)

대회 전날 늦은 심사위원 섭외 요청 전화에 갑작스럽게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연락이 왔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경험이라는 생각에 이른 시간 미팅자리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 곳에 오신 분들 대부분이 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에서 연락들을 받고 오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몇몇 분들은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오시기도 했습니다. 후보보다 많은 심사위원, 이 모든 과정이 공정한 심사를 위함이라는 것을 알고 감탄했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관점들을 공평하게 하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미팅 내내 여러 군데서 볼 수 있었습니다. 본대회가 치뤄졌던 저녁시간, 바람추위 피로감으로 후보자들은 눈이 퀭해지고, 머리가 부스스해졌지만 모두에게 뜻 깊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미스코리아대회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 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신익재(파라다이스웨딩 대표)

▲ 신익재(파라다이스웨딩 대표)

평소 개인적 성향이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아 심사위원 위촉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이기도 했지만, 심사하면서 미스코리아 선발 심사과정이 일반인들의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고 공정하며 한 사람의 꿈이 실현 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선된 후보들이 서울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자기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인영(온빛병원 원장)

▲ 신인영(온빛병원 원장)

Carpe diem ! 현재를 즐겨라.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이 무엇보다도 확실하며 중요한 순간임을 일깨워 주는 말입니다. 저는 이번 미스대구 심사를 맡으면서 이 말의 뜻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사과정에서 후보들을 만나면서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후보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안일해진 저의 태도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심사과정을 통해 제가 느낀 미스대구 선발대회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또한 최선을 다해 자신들의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축제라는 것입니다. 그저 참가자들과 가족들, 관계자들만의 잔치가 될 수도 있는 미스대구 선발대회를 전 시민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자는 생각으로 미스대구 선발대회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신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님께 대구시민의 일원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 또한 이번 대회를 축제로서 충분히 즐겼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대구한국일보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이강태((주)한국교통정보 대표이사)

▲ 이강태((주)한국교통정보 대표이사)

2016 미스코리아 대구선발대회에서 주최사인 대구한국일보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선발과정에 놀랐습니다.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메이크업 심사 부분을 맡았고 주최 측에서 엄선한 지역의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들과 함께 휴대폰을 반납하고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고생했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보람 있었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끝으로 후보들의 재능과 지성미와 배려심까지도 함께 심사하였던 이번 미스대구 대회의 수상자들이 본선무대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를 응원합니다.

이승렬(편한세상한의원 대표원장)

▲ 이승렬(편한세상한의원 대표원장)

사자성어에 ‘연수환비(燕瘦環肥)’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조비연은 말랐고 양옥환은 살쪘다는 말인데, 물찬 제비처럼 날씬한 한나라 때의 최고미녀 조비연(趙飛燕)과 옥가락지처럼 둥글둥글 풍만한 당나라 때의 최고미녀 양귀비의 본명인 양옥환(楊玉環)을 비교하여 미인의 기준이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잘 표현한 말이라 여겨집니다. 중국역사상 최고 미인의 기준이 이렇게 바뀌었듯이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50, 60년대의 미스코리아와 지금의 미스코리아를 보면 미인의 기준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을 맡았던 6년 전과 비교할 때 2016 미스대구 진선미 후보로 나선 미녀들의 키만 해도 전반적으로 훨씬 커져 있다는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외모의 기준은 비록 이렇게 바뀌어도 아름다운 마음씨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나 말솜씨 등 내면에서 우러난 매력을 겸비했을 때 더욱더 호감을 갖게 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분들 외에 모든 후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을 갈고닦아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미래를 펼쳐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장성혁((주)한주이앤엠 이사)

▲ 장성혁((주)한주이앤엠 이사)

안녕하십니까. 2016미스코리아선발대회 공동주최사 한주이앤엠의 장성혁 이사입니다. 우선 오전부터 시작하여 오후까지긴 시간에 걸쳐 진행된 심사에 성실하게 임해준 미스대구 후보자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는 미스코리아선발대회는 ‘美’의 제전으로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이 되기 위해 수 백명의 아름다운 참가자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인의 고장이라 불리는 ‘대구’ 역시 수많은 참가자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사를 진행하는 동안 미스대구가 되기 위한 후보자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스대구선발대회에 쏟아 부은 열정을 간직하여 대회뿐만 아니라 사회에 진출해서도 성공을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성공적인 미스대구 선발대회를 개최해주신 대구한국일보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대구를 대표하여 본선에 진출하게 된 당선자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종호(미즈슬림 원장)

▲ 전종호(미즈슬림 원장)

예로부터 미인의 고장으로 유명한 대구에서 본선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습니다. 심사에 참여해 보니 정말로 공정한 절차를 걸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사 전날 저녁에서야 심사위원 위촉 전화를 받게 되었고, 심사 당일에도 주최 관계자 분들께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시고 애를 쓰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하여 열심히 나아가는 22명의 후보자들을 보면서 제 자신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후보자들처럼 치열하게 현재의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저마다 최선을 다하는 후보자들의 모습에 우열을 가려야 하고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 죄송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대회를 개최하신 대구한국일보에 경의를 표하며 함께 참석하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 분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당선 유무를 떠나 지금의 열정이라면 앞으로 그 무엇을 한다하더라도 자기인생의 승리자가 되실 거라는 말씀을 감히 전하고 싶습니다.

정운선(경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정운선(경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제가 심사 위원에 선정된 것은 미스 코리아에게 이제는 외적인 미 뿐 아니라 인성도 중요한 평가영역이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끊임없는 고민이 엿보이던 행사진행, 심사 위원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모습, 이 행사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 차 그 열정을 전염시키는 유명상 대표님의 자세 등 여러 모로 배울 게 많은 값진 시간 이었습니다.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최소화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경연자들을 최대한 지원하려는 노력을 보면서, 언젠가는 제가 치료하고 있는, 어릴 적 학대당한 아이들이 그 후유증을 극복하고 미스 코리아가 되는 그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혼자만의 꿈을 꾸어 봤습니다.

최잔환(한국일보 미디어전략국장)

▲ 최진환(한국일보 미디어전략국장)

역시 대구한국일보의 저력은 대단합니다. 미스코리아 지역선발대회 규모도 그렇고 진행 방식도 손색이 없습니다. 책임자와 실무자 간에 손발도 잘 맞습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특히 심사위원들을 초빙하고 그들끼리 네트워크를 갖추게 하면서 또 다른 사업으로 확장해 가는 것은 칭찬받을 만합니다. 다만 심사위원들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 보완과 함께 진행시간을 조금 줄였으면 합니다. 또한 개별 면접시 심사위원 간 거리가 가까워 후보자와 대화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간격을 조금 더 띄웠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사가 종료된 후 축하연은 너무 심야에 진행되는데 선발행사 시간을 약간 앞당겨서 모든 행사가 11시 전에 끝나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석준(대구광역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 홍석준(대구광역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일생에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미스코리아 심사를 했습니다. 절대 미녀들을 바로 제 눈 앞에서 심사를 한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니 환상이 많이 깨졌습니다. 비전문가인 제 심사를 통해 한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니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뷰티엑스포의 일정으로 점심도 못하고 배만 엄청 고팠습니다. 그러나 이번 심사를 통해 편견을 없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첫째,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이 단순히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라 지식과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심사과정이 정말 공정하게 진행되는 것을 알았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보는 눈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대회 당선자들에게는 대구의 홍보대사로서 잘 활동하기를 바라고, 낙선자들에게는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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