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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스대구 심사후기(1)

  • 입력 2016.06.03 00:00
  • 수정 2016.06.14 13:55
  • 기자명 대구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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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호(삼영회계법인 대표)

▲ 권세호(삼영회계법인 대표)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서 수상자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이 서울을 제외하면 대구,경북이라고 합니다. 전국의 지자체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 후보들 중에서 미스대구와 미스경북이 특히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들로 선발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미스대구, 경북 선발대회를 큰 비용지출 없이 참가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하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발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심사과정에 참여해 보니 다양한 연령, 직업과 경험을 가진 다수의 심사위원들께서 외부의 간섭 없이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심사과정 또한 후보자들의 부모님들께서도 참관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진행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대구의 여성인재를 발굴하는 지역의 행사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성과 심사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의 대표축제로 우뚝 서고, 선발된 후보들도 미스코리아의 품격을 갖추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내는 리더로 활약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륜희(1997 미스대구 진)

▲ 김륜희(1997 미스대구 진)

미스코리아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미스코리아 대구 심사를 맞게 되어 영광입니다. 미스코리아 대구야말로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들이 무수히 선발되었고, 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인 여성인재발굴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1997년 미스대구 진으로 선발되었는데, 19년이 지난 지금 미스코리아의 꿈을 안고 자신의 끼와 열정을 갈고 닦은 후배들을 마주하니, 그 자리에 섰던 제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떠올랐습니다. 후배들과의 심장박동이함께 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Beauty is an Attitude! 아름다움은 세상을 풍요롭게 하고 그늘진 곳을 밝게 만들 수 있는 인류 최고의 가치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아름다움은 외모에서만이 아닌 머리와 가슴에서 비롯되어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태도로 완성됩니다. 미스코리아 정신이 시대에 걸맞게 이어져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상운(더블유치과 대표원장)

▲ 김상운(더블유치과 대표원장)

답이 정해진 문제를 풀어서 채점하는 것이 아닌 각자 주관적인 입장에서 누군가를 평가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노메이크업 심사부터 제 나름의 기준으로 채점하였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여러 훌륭하신 심사위원들과 함께한 것도 저에게는 영광이었습니다. 한방미인상을 보면서, 건강한 치아 미인도 같이 뽑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노력한 후보자들의 내면적 성장이 느껴졌습니다. 미스대구로 선발된 당선자들이 얼마만큼 더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혜경(메디칼약국 약사)

▲ 김혜경(메디칼약국 약사)

심사 전날 오후에 위촉되었다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신 대구한국일보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좀 설레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장소는 따로 문자 주신다고 하시니 완전 ‘007작전’을 방불케 해서 재미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노메이크업 심사를 했는데, 22명 후보들의 긴장감이 저에게도 전해져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심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선된 후보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사실 저에게는 이 이틀의 시간 동안 다른 약속도 있었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았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민복기(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

▲ 민복기(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

미스대구 모든 후보들과 가족들께 축하드립니다. 22명의 미인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보통사람이 호모 사피엔스라는 지혜를 가진 존재라면, 현대 미인은 감각적 아름다움으로 뇌에 감동을 일으키는 호모 베누스타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등장할 미인형은 외형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내면적인 아름다움까지 간직한 호모 풀크리투도가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얼굴과 몸매 관리 못지않게 출전한 동료들은 물론 이웃을 배려하고, 항상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재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대회의 공정성, 객관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피부 미인의 기준, 미인의 객관적 통계 자료화, 한국인의 피부, 체형 분석 등 과학적 통계학적 접근이 더욱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미인, 미스코리아에 대한 조금 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문지영(백현주한본연구소 부원장)

▲ 문지영(백현주한복연구소 부원장)

노메이크업 심사 하루 전날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대회 당일 의욕이 넘쳐 화장이 조금만 과해지거나 잘못되어도 이미지가 확 달라진다는 것을 잘 알기에 화장에 가려 잘 보지 못했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심사장을 찾았습니다. 웃을 때마다 20대 초반의 순수한 마음이 눈가와 입가에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후보들 중에서 우열을 가리기란 참 힘든 일이었습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미녀로 본선행 티켓을 갖게 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수상의 영광을 얻지 못한 후보들께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을 최고의 미녀로 지지했던 심사위원들이 있었으니 낙담 마시라고. 끝으로 서울에서 열릴 본선까지 여러분들의 동료이자 친구였던 우리 미스대구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원합니다.

박경애(고구마웨딩 대표이사)

▲ 박경애 고구마웨딩(대표이사)

처음 심사위원 선정전화를 받고 의아했습니다. 내일이 대회인데 왜 하루 전에 연락을 했을까, 누구 한 명이 갑자기 취소되어 나한테 전화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회 하루 전 늦은 저녁 연락을 한다는 사실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리고도 약 2시간가량 심사에 대한 공정성을 중요시하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심사가 까다로울 것이라 생각 못했습니다. 그리고 본 심사에 들어갔을 때 왜 이렇게 공정해야하는 지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꿈과 희망을 안고 너무나 열
심히 한 흔적과 긴장감이 그대로 온몸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정말 공정하게 심사해야겠다는 생각이 저를 지배했고, 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병욱(달인의찜닭 회장)

▲ 박병욱(달인의찜닭 회장)

올해도 미스대구 선발대회에 아리따운 여염집 규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정말 대구는 어느 집이나 문만 열면 아름다운 공주들이 즐비하고, 때가 되면 어김없이 경국지색(傾國之色)이 탄생하는구나 하고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공작새가 깃털을 다듬고 자태를 뽐내듯이 메이크업 심사에는 누구 할 것 없이 아름다운 자태와 고귀함에 눈이 부셔 넋이 나갈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심사는 공정하고 냉정하게! 매서운 매의 눈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이제 미인은 얼굴만 예뻐서 미인이라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능력과 재능을 두루 갖추어야 진정한 미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미녀는 진선미의 미인이 될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그 시간을 즐기는 아름다운 청춘에 감동을 보냅니다. 두 번이나 심사위원으로 경험한 바에 의하면, 미스대구 선발대회는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최고라 자부합니다. 다만 장소가 협소해서 심사위원들과 미인들이 불편해 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박원용(비엘성형외과 원장)

▲ 박원용(비엘성형외과 원장)

미의 고장 대구에서 열리는 미스코리아 대회 심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벅차고 영광스럽지만, 훌륭한 분들과의 소중한 만남 그 여운이 여태 가시질 않는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심사장에 가보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22명의 후보들의 면면을 살피고 대화를 하는 동안 외모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과 소신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꿈을 향해 앞을 보고 나아가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특히 단순한 미인대회가 아닌 진정한 지, 덕, 체를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노력하신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사장님 이하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심사를 위해 애쓰신 심사위원 여러분과 22명의 미스대구 후보님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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