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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양푸동전

  • 입력 2016.06.07 00:00
  • 기자명 배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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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홈시네마’도 개최

대구미술관이 개관5주년을 맞아 중국을 대표하는 ‘양푸동’의 대규모 개인전과 한불 수교130주년 기념 해외교류전을 6월11일~10월16일 연다.

양푸동을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로, 국내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푸동 ‘내가 느낀 빛’ 전시는 미술관의 건축적 요소와 영상작업을 결합한 대규모 설치작품과 사진, 드로잉 등 1990년 대 초반 작품부터 최근까지 31점을 소개한다. 특히 ‘멀어진 천국’ ‘야장’ ‘장군의 미소’ ‘내가 느낀 빛’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강세윤 학예연구사는 “양푸동은 중국 전통 회화의 감수성이 담긴 독창적인 영상으로 국제 미술계뿐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며 “대구미술관 해외 특별전을 통해 중국 미디어아트의 정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개최되는 ‘Home Cinema(홈시네마)’에는 프랑스와 국내 미디어작가 15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작품들은 영화를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필름메이킹)들을 직ㆍ간접적으로 작품 소재 또는 미디어로 차용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보급과 스마트폰 상용화로 오늘날 ‘필름메이킹’이 개인 일상뿐 아니라 동시대 미술분야까지 풍요롭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프랑스 크레테일 문화예술센터가 선정한 프랑스 미디어 아트 작가 9팀과 국내 미디어 아트분야에서 다양한 화동을 펼치고 있는 6팀이 전시기간 동안 대구미술관 프로젝트 룸에서 미디어작품 20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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