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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미래, 뷰티산업에 달렸다

  • 입력 2016.05.27 00:00
  • 수정 2016.06.03 15:47
  • 기자명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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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구뷰티엑스포 성료

20~22일 대구엑스코서 2만1000여 명

수출상담 지난해 2배 이상 증가

▲ 역대 미스 대구, 경북 수상자들이 대구뷰티엑스포 K뷰티웨딩쇼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뷰티엑스포 나바코리아 케이아이스포츠페스티벌에 출전한 선수들이 몸매를 뽐내고 있다. 대구시 제공
▲ 국제뷰티콘테스트.
▲ 헤어쇼

2016 대구뷰티엑스포가 관람객과 상담실적 등 양적 질적으로 큰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마무리됐다.

뷰티산업이 대구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전시회였다는 평가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뷰티엑스포에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2만 1,000여 명의 참관객들이 다녀갔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선 중국 동남아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등지에서 29개사의 해외바이어들이 대거 참가, 지난해보다 금액기준 104% 늘어난 255건 4,516만8,000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화장품, 헤어, 네일, 메이크업, 바디뷰티, 토탈뷰티, 의료뷰티 등 160개 사 600개 부스가 참가한 전시회와 각종 뷰티쇼, 뷰티콘테스트 등 총 25개의 부대행사가 동시에 열려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회는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네일, 메이크업, 바디뷰티, 의료뷰티, 토탈뷰티 등으로 구성했고, 지역에 제조기반을 둔 안경, 패션, 주얼리 등의 품목 및 지역의 유수 화장품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뷰티산업 동향 및 신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성형외과, 피부과, 한의원, 모발 관련 의료기관 등이 참여해 의료뷰티 관련 정보 및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네일의 경우 국내 최고의 브랜드 23개 사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인기를 얻었고, 내년 행사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권랑경 네일경영인협회장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국제헤어아티스트 타다오 아라이(Tadao Arai) 헤어쇼와 미스코리아 K-뷰티 웨딩쇼,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미용 등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국제뷰티콘테스트에는 5,000여 명의 국내인과 중국, 대만 등에서 온 선수단 400여 명이 참가하여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속눈썹연장술, 왁싱 분야에 대한 국제경진대회가 이어졌다. 나바코리아 케이아이스포츠페스티벌에 선수 및 참가단 4,500여 명이 몰려 바디뷰티의 인기를 실감케 하였다.

무료 뷰티체험관으로 조성된 뷰티체인지관에는 헤어?메이크업체험, 한복체험, 웨딩드레스체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사진촬영관이 가장 인기가 있었으며, 1일 평균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였다. 각종 뷰티콘테스트, 보수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에 지역의 뷰티업계가 모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뷰티관계자가 모두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뷰티엑스포를 통해 지역 뷰티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바이어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대의 뷰티 마케팅 장을 마련하여 해외시장에서 일고 있는 K-뷰티의 돌풍을 지역으로 이끄는 교두보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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