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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철쭉 사이로… 소백산철쭉제 27~29일

  • 입력 2016.05.23 00:00
  • 수정 2016.05.26 16:56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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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소백산철쭉제 기간 등산객들이 소백산 정상 철쭉꽃길을 걷고 있다. 올해는 27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영주시제공

2016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열린다. 27일 영주시 서천둔치에서 전야제, 28ㆍ29일 희방사 주차장에서 산신제와 기념 스카프 배부, 농특산물전시판매, 기념엽서보내기, 작은음악회가 이어진다.

죽령 장승깍기 대회와 죽령옛길걷기 체험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철쭉제가 열리는 소백산은 기상레이더와 대피소가 있는 제2연화봉(해발 1,357m), 소백산천문대의 연화봉(1,383m), 이어 제1연화봉(1,394m)을 거쳐 소백산 주봉인 비로봉(1,439m),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눈물을 흘렸다는 국망봉(1,412m)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따라 철쭉과 천연기념물 제244호 비로봉 주목군락지가 일품이다.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예년보다 1주일 가량 일찍 철쭉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철쭉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죽령에서 시작, 산행능력에 따라 희방사로 하산하거나 비로봉을 찍고 비로사가 있는 삼가리로 하산하는 코스도 추천할만하다. 무릎이 부담스럽다면 역으로 하는 것이 좋다. 천문대까지 도로(일반차량 통행금지)가 나 있을 정도로 순탄하고, 능선길이어서 철쭉군락지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영주시 관계자는 “등산 후에는 풍기온천에서 휴식하고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소백산 주변 문화유산을 둘러보면 일석이조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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