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대표적인 야간관광상품인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의 올해 첫 행사가 21일 오후 4시 문경새재에서 열린다.
매년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달빛사랑여행은 5∼10월 매달 1회씩 모두 6회 개최된다.
이 여행 참가자들은 인터넷과 전화, 현장접수를 통해 조를 편성하고 문화관광해설사 안내에 따라 문경새재 옛길을 걷게 된다..
참가자들은 짚신투호와 제기차기, 장원급제3행시, 선비복 체험, 오미자 막걸리 시음, 발 씻어주기, 교귀정에서 전통 음악 감상 등 각종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문경새재 4계절 그림엽서를 적고 1년 뒤에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하고, 문경새재1관문 잔디광장에서 야간경관조명과 어우러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문경새재 아리랑 공연, 색소폰, 통기타 연주 등이 펼쳐진다.
또 잔디광장 주변에 문경천문대의 망원경을 설치해 별빛, 달빛 관측체험과 추억의 간식 부스, 전통 다례체험도 즐길 수 있다.
수도권 관광객들은 3만2,900원에 문경전통시장, 고모산성, 문경도자기박물관,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은 홈페이지(www.mgmtour.co.kr)와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2,000원으로 문경문화원과 문경시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담당(054-550-6321)에 문의하면 된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