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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선비문화축제 황금연휴 효과 톡톡

  • 입력 2016.05.09 00:00
  • 수정 2016.05.13 13:43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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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의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시민 관광객이 어울려 지역 전통 초군청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 열리는 2016 한국선비문화축제가 황금연휴 등의 영향으로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 8일까지 10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지난해 전체 관람객 9만 명은 이미 돌파했다.

축제는 10일 까지 계속된다.

선비촌 구내와 주차장, 광장 곳곳에서 진행한 프로그램도 체험 및 공연을 쉴새 없이 진행해 관광객들의 흥을 북돋우는 등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양한 시대와 계급을 나타내는 전통한복을 한복체험 코너에서 빌려 입은 내ㆍ외국인들은 기념촬영에 바빴고 매일 계속된 마당놀이와 줄타기 공연에는 웃음과 연호가 넘쳤다.

지역 전통문화인 초군청 줄다리기 행사에는 올해 처음으로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운영해 대동단결의 뜻을 되새기는 공동놀이로 인기를 얻었다.

선비촌내 전통가옥 곳곳에는 도자기 꽃차 산야초차 대장간 은장도 등 전시와 체험, 소수서원 솔밭에서는 사군자 자수 한지 양초매듭 솟대 등 규방문화 체험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향선생 휘호대회와 학술대회, 한국선비 및 영주선비 자료전시 등은 영주가 선비의 도시임을 알렸고 실경뮤지컬 정도전이 정도전 생가인 삼판서 고택을 배경으로 무대에 올려져 발길을 모았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10일 초군청 줄다리기, 다문화가족 한글경연대회, 줄타기공연 등으로 막을 내린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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