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6 대구한국일보 효 콘서트 성료

  • 입력 2016.05.08 00:00
  • 수정 2016.05.12 12:04
  • 기자명 김광원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회 5000석 엑스코 객석 가득

▲ 8일 대구 북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2500여명의 관중들이 '2016 어버이날 효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 효콘서트의 메인 가수인 현철, 김용임씨가 무대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회원 60여명이 2시 공연을 마친 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을 택시로 집까지 태워주는 봉사활동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가 지난 7일 오후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5,000여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MC 한기웅의 사회로 인기 트로트가수 현철, 김용임과 향토가수 규리,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인 정옥향 명창 등이 흥과 재미, 그리고 감동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였다.

맑은소리어린이합창단의 동요 메들리를 시작으로 현철과 김용임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잇따라 부르면서 객석도 동시에 뜨거워졌다.

정옥향 명창의 효도를 주제로 한 악극, 규리의 색소폰 연주와 백세인생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일부 관객들은 흥에겨워 무대 옆으로 몰려나와 공연 내내 가수의 노래에 맞춰 춤추고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특히 이날 공연장엔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000여 명이 함께했다.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회원 60여 명은 관람객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연로한 어르신들을 택시로 집까지 태워주기도 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효 콘서트는 효 정신의 확산과 함께 나눔운동의 확산에도 일조하고 있다. 대구한국일보 발전위원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평생 인기가수나 코미디언 등을 직접 무대 바로 앞에서 하는 공연을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같이 즐길 수 있었다. 정연환 대구한국일보 발전위원회 회장은 “효콘서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문화소외 계층에게 콘서트 관람의 기회를 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 힘을 보탰다”며 “대구한국일보사 효콘서트가 효 정신을 고양하고 문화 복지를 확대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한국일보발전위원회는 미스 대구, 미스경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사람들 중 지역 언론문화창달과 미래 여성 인적 자원 후원 및 발굴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부터 효콘서트를 후원해 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이번엔 장애인 관람객들의 점심을 지원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2시 공연을 보기 위해 나서려면 집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기 힘들 것 같아 한우국밥을 대접하기로 했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선 대구텍을 비롯해 신성기업, 위니텍, 효흥재단, 엔진닥터큐, 아진산업, 대구도시공사 등의 기업에서 회사에서 일정금액을 지원해 부모님에게 효를 실천하도록 장려했다. 한현준 대구텍 사장은 “효콘서트 관람과 함께 식사 대접과 용돈 드리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 쓰기 등의 가족 이벤트를 진행하는 직원들이 많다”면서 “한국일보 효콘서트 덕분에 가정의 달이 더욱 뜻 깊어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daum.net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