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온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사업에 경북 영천시와 봉화군이 선정됐다.
또 경북도내 3개 학교에 지역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개방형 다목적체육관이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천시, 봉화군 등에 따르면 문체부는 생활체육 기반시설인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영천시, 봉화군 등 국민체육센터 6개, 경주시 동방초, 상주시 이안초, 영천시 금호중고 등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24개소를 건립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0개 지자체와 30개 학교에서 신청, 1차 서류심사와 체육시설전문가와 사업담당자들로 구성된 실사단이 전국 40개 대상지에 대한 현지실사를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30개소를 선정했다.
영천시와 봉화군은 올해부터 3년간 27억~33억 원, 동방초 등은 학교별로 4억8,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국민체육센터는 시ㆍ군ㆍ구별로 1개씩 지원하는 일반형과 광역 시ㆍ도 단위로 지원하는 장애인형이 있으며, 대구는 수성구에 들어설 예정인 장애인형에 선정돼 3년간 총 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봉화군은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본격 착공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부족한 실내 체육활동 공간 확보에 따라 생활스포츠 활성화와 군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