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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ㆍ창업 대안으로 떠오른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 입력 2016.04.28 00:00
  • 수정 2016.05.02 09:20
  • 기자명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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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9개 과정 가동

▲ 제2기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개강식 참가자들이 26일 구미대 대강당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여성 취·창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관학교 참가 대학 및 기관은 지난해부터 참여한 경주대, 구미대, 성덕대, 안동과학대, 한국폴리텍대 영주캠퍼스와 올해 대구한의대, 선린대, 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 (사)체험학습 연구개발협회 등 9곳이다.

이에 따라 교육 과정과 분야도 훨씬 더 다양해졌고, 교육기간도 전 과정 모두 3개월로 운영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3∼6개월로 탄력적이다.

수강생도 100명에서 196명으로 두 배 가량 늘게됐다.

제2기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는 ▦한식 디저트 실무 지도자 양성과정(경주대) ▦세무회계 현장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정(구미대) ▦한방기반 건강식품 및 발효식품 개발인력 양성과정(대구한의대) ▦경북 여성창업전문가 양성과정(선린대) ▦재활승마지도사 양성과정(성덕대) ▦스포츠 매니저먼트 인력 양성과정(안동과학대) ▦여성농촌관광전문해설가 양성과정(체험학습 연구개발협회) ▦중소기업 현장맞춤 회계경영매니저 양성과정(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자연염색인견 아동복제작 전문가 양성과정(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등 9개 과정을 가동한다.

사관학교는 경북의 도농복합적 지역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교육과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운영하는 중소기업 맞춤형교육을 강화, 수료와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비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또 교육기간을 6개월로 장기화하면서 전문자격증 취득률이 높아져 취·창업 성공사례도 더 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한식디저트(꽃차) 전문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엄필란(53ㆍ여)씨는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미래를 다시 열어줬다”며 “이론보다는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실습교육이다 보니 창업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6일 구미대 대강당에서 김현기 행정부지사, 윤창욱 도의회 부의장, 남유진 구미시장, 도의원, 대학 총장, 여성ㆍ사회단체장, 교육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도와 시군, 대학과 일자리기관이 협력해 경북여성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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