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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수달래 축제 구경 오세요

  • 입력 2016.04.27 00:00
  • 수정 2016.04.28 09:25
  • 기자명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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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의 전설 깃든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서 30일 개막

이틀간 ‘수달래 꽃잎 띄우기’ 등 행사 다채

▲ 지난해 열린 수달래축제 때 축제 참가자들이 수달래 꽃잎을 하천에 흩뿌리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주왕산 수달래축제 보러 오세요!”

제30회 주왕산 수달래축제가 30일부터 2일간 경북 청송군 부동면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수달래와 함께하는 청송의 봄을 주제로 주왕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주왕의 전설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는 수달래 제례를 시작으로 수달래 꽃잎 띄우기, 초청가수 및 문화예술공연, 제4회 전국 수달래꽃줄엮기경연대회, 수달래와 차의 만남, 떡 나눔 행사, 시낭송과 로드뮤직, 다문화 음식 체험, 국제슬로시티 홍보 및 체험, 자연사랑 친환경 체험, 청송로컬푸드 체험, 주왕산국립공원 홍보 및 체험, 청송국가지질공원 홍보 및 체험, 수달래 분재 전시, 소원 빌기 소원지 쓰기, 청송관광지 크로마키 사진 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전국 수달래 꽃 줄 엮기 경연대회’는 봄에 씨앗을 뿌리고 그 해의 풍작을 비는 행사로 올해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에 꽃이나 솟대로 장식한 기둥을 세우고 여러 색깔의 긴 끈을 늘어뜨려 그 끈을 잡고 춤을 추며 아름다운 꽃 줄을 만드는 행사로 전국에서 참가한 단체들의 경연을 통해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주왕산은 신라시대 때 중국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패퇴해 쫓겨온 주왕이 숨어 지내던 중 신라의 마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는 전설에 전해온다. 그때 피가 흘러내렸던 자리에 붉은 꽃이 피어났으니 그 꽃이 수달래다. 산철쭉의 별칭인 수달래는 연분홍빛 철쭉보다 꽃이 훨씬 붉으며, 산지의 물가에 주로 자란다.

청송군 관계자는 “수달래축제와 함께하는 청송캠핑축제와 제7회 주왕산 전국 스케치 대회, 수달래 백일장, 라디엔티어링 등 연계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펼쳐지는 ‘캠핑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캠핑객이 참가한 공정하고 착한 캠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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