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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삼성전자, 벽화 그리기 3년만에 완성한다

  • 입력 2016.04.18 00:00
  • 수정 2016.04.19 09:11
  • 기자명 추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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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시 도량동 밤실마을에서 지난 15일 자원봉사자들이 벽화 그리기 3차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구미스마트시티와 경북 구미시는 최근 ‘2016 밤실마을 벽화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심원환 삼성전자 구미공장장과 법등 금오종합사회복지관장,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밤실마을 벽화사업은 야은 길재 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던 구미시 도량동 구미고에서 도산초등까지 밤실마을의 역사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구미시,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이 2014년부터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지역공헌 사업이다.

낡고 오래된 담벼락에 야은 길재 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던 밤실마을의 역사와 이곳 주민들의 삶 등을 벽화로 남겨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이를 주제로 지난 2014년 800m 벽화골목을 완성한 뒤, 지난해부터는 구미의 옛 풍경과 발전상을 담아 600m의 벽화를 추가로 그렸다.

올 10월 완성을 목표로 삼성전자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친근한 이미지의 만화 캐릭터, 동물 등을 테마로 630m를 벽화를 추가로 그리고 코스간 연결고리도 강화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호응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근에 있는 중앙재래시장에도 160m의 벽화를 조성해 중앙시장의 새마을 도시락 체험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3년 만에 완성되는 이번 벽화 사업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20여개의 지역 단체, 학교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밤실마을 한 주민은 “벽화마을로 거듭나면서 온 동네가 깨끗해졌다”며 “골목 구석구석 다양한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 더욱 생기 있는 마을이 됐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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