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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 이번 주말 참꽃 보러 떠나세요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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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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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객들이 17일 진달래(참꽃)가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한 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군락지를 걷고 있다. 전날 밤 세찬 비바람으로 꽃잎이 떨어지고 찢겼어도 덜 핀 봉오리가 많아 축제 기간에는 연분홍빛으로 물들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모처럼 참꽃(진달래)이 활짝 폈을 때 열릴 전망이다. 해마다 축제와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해 애태우던 달성군 담당자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2016 비슬산 참꽃문화제( www.biseul.kr)가 23일~5월1일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인 비슬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제 20회 성년의 문화제는 천왕봉(1,084m)아래 연분홍빛으로 펼쳐진 천상의 화원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인기가수 박상민, 알리 등이 출연하는 개막식, 참꽃 사찰주먹밥 만들기, 참꽃 국제다이나믹 댄싱, 참꽃 7080 청춘콘서트,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참꽃화전 솜사탕 달고나 만들기, 아이클레이, 비슬이 쿠키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구성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23일엔 비슬산 소재사 아래 새롭게 문을 연 비슬산 오토캠핑장에서 개장식이 열린다. 24일엔 비슬산 참꽃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벤트도 좋지만 무엇보다 비슬산은 참꽃구경이다. 17일 현재 대견사 북쪽엔 45% 가량 꽃이 폈지만 그 아래 천왕봉 쪽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일보직전인 상태로 축제 시작과 함께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밤 세찬 비바람에 꽃잎이 찢어지고 떨어졌지만 이후 기상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제대로 된 꽃 축제가 기대된다.

100만㎡에 육박하는 군락지에는 탐방객들을 위한 조망대와 휴식처가 잘 정비돼 있다. 특히 꽃은커녕 나무줄기만 보일 정도로 깊이 패였던 등산로에는 나무데크가 잘 설치돼 있어 꽃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달성군은 축제 기간 주말에 비슬산 일대가 극심하게 혼잡할 것으로 보고 대구과학관 인근에 2,000대 이상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내비게이션에 대구과학관을 찾아 오면 된다. 임시주차장부터 휴양림입구까지 축제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슬 1번 맞춤버스를 6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일반 시내버스와 요금이 같고 교통카드사용과 무료환승도 된다. 비슬산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이나 유가사 주차장은 아침 일찍 도착하지 않는 한 주차대란을 각오해야 한다.

노약자들에게는 휴양림공영주차장 매표소에서 소재사, 휴양림을 거쳐 비슬산등산로 삼거리, 임도, 대견사 입구까지 운행하는 전기차가 안성맞춤이다. 6대가 운행 중이다. 편도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초등 6년) 3,000원이다. 비슬산 참꽃은 대견사 주변이 가장 보기 좋은 만큼 꽃만 보고 올 노약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 대표 축제인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올해 성년이 되는 20회를 맞이한 만큼 더욱 성숙되고 알차게 준비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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