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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박사의 조곤조곤 미스코리아 이야기-2

미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 입력 2016.04.05 00:00
  • 수정 2016.04.15 16:51
  • 기자명 대구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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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심사 시 얼굴 전체의 매력과 좌우 대칭 등의 균형을 본다. 목, 어깨, 팔, 가슴의 선 등이 포즈를 취했을 때 자연스럽고 대칭이 맞아야하며 곱고 균형 있는 허리와 하체선이 이어져야 한다. 그러면서도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전신의 균형, 매력, 교양미, 매너 등이 있어야 한다. 요약하자면,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지녀야 하며, 건강하고 청결한 피부를 유지하고, 항상 자신감 있는 역동적인 표정과 분위기를 보여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바른 태도와 고운 자태에서 나와야 한다. 전체적으로는 얼굴 30%, 몸매 30%, 교양 40% 등의 비율이라고 보면 된다. 근래에 들어 인터뷰 능력을 많이 보고 있으며, 맨얼굴 심사의 비율이 화장한 얼굴과 동일한 50%:50% 비율이다.

▲ 올포스킨피부과 민복기 원장

얼굴은 깨끗하고 개성적인 첫인상, 크지 않은 얼굴, 쌍꺼풀과 큰 눈, 끝이 약간 올라간 듯 한 눈썹, 길고 풍성한 속눈썹, 넓지 않은 미간과 좁은 안검, 반듯한 코와 희고 가지런한 치아, 갸름하고 길고 작은 얼굴, 어색하지 않은 눈과 코, 전체의 균형이 잡혀야 한다. 상체는 긴 목과 부드러운 양 어깨의 선, 밖으로 구부러지지 않은 양 어깨, 유방의 바른 크기, 위치 와 선, 체격에 비하여 긴 팔이 보기에 좋으며, 고르고 탄력성이 있는 팔의 선과 워킹 시에 자연스러우면서 자신감 있는 팔 동작이 필요한 것 같다. 하체는 곧은 등과 허리의 선, 날씬한 배, 처지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히프의 크기, 선과 모양, 벌어지지 않고 가지런한 허벅지, 곧고 탄력성 있는 다리의 선 등이다. 전체 체격의 균형은 상반신이 전체 신장의 3.5/8, 하반신이 전체 신장의 4.5/8, 상반신 : 하반신 = 7 : 9 비율이면 적당하다. 특히, 심사 시에 하반신을 우선 보는 경향이 많은데, 곧고 긴 다리선, 근육이 너무 튀어나 보이지 않는 다리, 서로 붙어 있는 종아리, 벌어지지 않은 허벅지 등이 중요하다. 발뒤꿈치에 상처나 색소침착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1979~1981년 미스코리아의 평균 신장․체중은 166cm 50kg인데, 이는 62~72년에 비해 키는 10~11cm 더 커지고 몸무게는 2.4kg 줄어든 수치다. 82~96년 진 평균은 170cm 52kg으로 이는 최근 5년간에 비해 키는 3cm정도 적고 몸무게는 1kg 많은 수치다.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의 키는 1971년도에 평균 167.3cm였던 것이 1990년대에 170cm를 상회하면서 5~6cm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슈퍼모델 대회 수상자 평균 또한 1992년 177.5에서 1997년 178cm, 2003년 180cm 로 계속해서 커짐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슈퍼 모델 대회가 개최된 이후부터는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의 키조차 170cm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미인의 신체 조건에 키가 중요해짐을 알 수 있다.
가장 최근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자들 대상 신체 측정 결과(아래 표)를 보면 점점 길어지고 가늘어지는 체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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