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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인 최교일 영주문경예천에서 서민적 이미지로 당선

  • 입력 2016.04.14 00:00
  • 수정 2016.04.14 11:11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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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문경예천 선거구 새누리당 최교일 당선자가 부인,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을 기뻐하고 있다. 최교일 선거캠프 제공
▲ 최교일 당선자

“정치신인에게 보내준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감사 드리며 3개 시군의 화합과 균형발전을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 영주ㆍ문경ㆍ예천 선거구의 새누리당 최교일(54) 당선자는 새누리당 공천경선에서 중진 국회의원 장윤석(3선), 이한성(2선)을 차례로 꺾으면서 일찌감치 당선이 예견되는 듯했다.

하지만 본선에서 저력을 보인 김수철 후보가 선전을 펼치면서 팽팽한 경쟁 끝에 승리했다.

공천경선에서 힘을 소진한 최 당선자는 선거운동원과 차량 유세 등에서 김 후보에 밀리며 선거분위기가 가라앉자 일부 유권자 사이에서는 “공천 받더니 당선된 줄 착각한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더구나 선거 막바지에는 “문경이 지역출신 김수철 지지로 돌아섰다”는 목소리도 커지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기도 했다. 실제 개표에서도 문경에서 9%, 예천 2% 내외 김 후보에 뒤졌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인 최 당선자는 출마 때부터 영주중과 검사 선배인 장윤석 의원과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선거구 통합으로 문경예천의 검사 선배인 이한성 의원까지 포함한 3파전으로 경선을 치러야 했다. 선거 때마다 상대후보와 고소고발 및 비방전을 벌여 지역분열의 책임론을 불렀던 장ㆍ이 의원과 달리 최 당선자는 서민적 이미지로 밑바닥부터 지지세를 다지는 열정적인 행보로 당선을 이끌어냈다.

최 당선자는 “처음 마음 그대로 정직하고 깨끗한 소통의 정치인, 화합의 정치인이 되겠다”며 “문경은 명품관광도시 및 글로벌 스포츠 산업도시, 예천은 신도청시대 주거ㆍ상업ㆍ문화의 중심도시, 영주는 역동적 경제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자는 “초선 국회의원이지만 열정적이고 의욕적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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