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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내년 입시에 ‘가정주부 전형’ 도입한다

  • 입력 2016.04.01 00:00
  • 수정 2016.04.01 11:27
  • 기자명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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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 야경.

계명대는 수능응시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가정주부전형을 도입하는 등 2017학년도 신입생모집계획을 발표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내년 입시에선 전체 모집정원(정원내) 중 120명을 선발하는 수시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대상에 보훈대상자와 기초생활수급자, 30세 이상 만학도에다 가정주부를 포함시켰다.

고른기회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1단계 서류심사를 거쳐 2단계 고교 성적 790%, 면접 30%로 선발하며 수능응시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계명대는 또 2017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9.6%인 3,523명을 수시로, 30.4%인 1,538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 1,502명, 학생부교과전형 1,436명, 실기위주전형 585명으로 전년 대비 학생부위주전형 선발인원이 54명을 확대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중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100명 늘어난 500명을 선발한다.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30명 줄어들어서 가군 674명, 다군 602명을 선발하며 농어촌학생전형으로 3명을 정원 외 선발한다.

2016학년도와 비교해 실기위주 교과전형(예체능)에서 단계별 선발이 폐지되고 지원자 전원이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일괄합산으로 변경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의 학교생활충실자전형도 전년도 교과 100%로 선발하던 1단계를 폐지하고 2017학년도에는 교과반영비중을 낮추고 학생부종합평가를 강화하고자 서류 100%로 변경됐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탐구영역 반영방법을 변경하여 탐구1, 탐구2, 한국사 중 상위 2과목의 평균 등급을 소수점 이하 절사하여 반영한다. 이는 전년도 탐구 1과목 등급을 적용했을 때 보다 등급이 다소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다.

계명대는 2년 연속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형 간소화와 학생부 위주의 선발을 강화하여 공교육의 활성화와 수험생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등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학년도 대입 수시에선 전형 수를 현재 4개에서 2개로 축소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의예과에서 총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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