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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글로벌 새마을운동 필리핀 전역 확산

  • 입력 2016.03.27 00:00
  • 수정 2016.03.28 09:31
  • 기자명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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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새마을교육 연수에 참가한 필리핀 지도자들이 18일 영남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영남대 제공/2016-03-25(한국일보)

필리핀 전역에 새마을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인 영남대의 글로벌 새마을운동이 필리핀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

영남대는 13∼19일 7일간 필리핀 정부 및 지자체 주요 관계자 21명에게 새마을교육을 연수했다.

이번 연수단에는 윌터팔마 삼보앙가시부가이 주지사와 돈 아발론 북사마르주 산로케시장 등 11개 주정부의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경제개발처와 농업개혁부, 행정자치부 공무원과 필리핀 전국주정부협의회 인사들도 동참했다.

영남대 박승우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필리핀 전역에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방법론을 전파, 지역개발 프로그램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고, 팔마 주지사는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원칙에 입각해 필리핀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전사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영남대는 지난해 필리핀 엔드런대에 새마을학과를 설립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엔드런대는 새마을 지역개발 프로그램과 공무원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본격화, 올 1월부터 전국주정부협의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이번 연수단에 참가한 에드 로드리게스 엔드런대 총장은 “엔드런대를 전초기지로 삼아 필리핀 곳곳에 새마을운동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을 지구촌에 전수할 ‘제1기 글로벌 새마을청년전문봉사단’ 전문교육 수료식이 24일 영남대에서 열렸다. 27명의 봉사단원들은 라오스와 르완다, 미얀마, 베트남, 세네갈,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8개 국가로 파견돼 1년간 활동한다.

이 프로그램을 총괄한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은 “사람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방법’을 찾고, 하기 싫으면 ‘핑계’를 찾는다”며 “개도국들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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