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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를 확보하라… 경북 북부권 단체장들 중앙부터 방문 잇따라

  • 입력 2016.03.23 00:00
  • 수정 2016.03.23 15: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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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욱 봉화군수(오른쪽)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권 자치단체장들의 서울, 세종시 ‘나들이’가 잦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선 국비확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장욱현 영주시장과 박노욱 봉화군수는 최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를 잇따라 방문해 해당 부처에 지역현안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현준 예천 군수도 부서별로 국비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보고회를 열고 정부부처 방문에 나섰다.

장욱현 시장은 국립산림치유원 개원을 앞두고 지역 특화사업으로 선정한 녹색농업치유단지조성(100억원)과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으로 추진하는 베어링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134억 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박노욱 군수는 국토교통부를 찾아가 인기리에 운행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백두대간 국립수목원의 하반기 개원 등을 설명하고 관련사업으로 봉화산촌빌리지(80억원)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현준 군수는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과 경북 육상실내훈련장 조성 등 61건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담당 실ㆍ과ㆍ소장 등과 함께 수시로 해당 정부부처를 찾아 다니고 있다.

충남 서산, 예천 영주 봉화와 울진을 잇는 240㎞의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계획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국민 서명운동 및 국토부 방문 등 공동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시ㆍ군 예산담당 관계자들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기에는 이른 시기이지만 열악한 자체 재정형편으로는 엄두도 못 내는 굵직한 사업을 이루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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