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회공헌, 지역기업이 앞장서야죠”

초대석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 입력 2016.03.13 00:00
  • 수정 2016.03.17 16:48
  • 기자명 김강석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그림 1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


 

대구상공회의소가 9년 만에 새 상근부회장을 선출했다.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내수경기침체 등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시점이어서 신임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기대가 남다르다.

이달부터 앞으로 3년간 대구지역 상공계를 아우를 이재경(59ㆍ사진) 상근부회장으로부터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_새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9년 만이다. 포부는.

“상근부회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역 기업과 경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무처 직원들이 산업현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해서 회원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사무처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_부동산 경기침체 등 지역 경제 전반이 어렵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애로 사항 청취 등 당면 과제에 대한 방안은.

“상의는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민과 관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된다. 기업 경영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세청, 관세청, 노동청, 환경청 등의 정부기관은 물론 R&D 기관도 적극 방문해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애로를 해소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회원기업과 기업지원기관과 보다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_대구상의가 그동안 대기업 유치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발 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상의 차원의 새로운 전략을 구축해야 하지 않나.

“대구시가 대기업 유치에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대기업 유치에 분명 성과가 있을 것이다. 대기업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 강소ㆍ중견기업 육성에도 많은 정성을 들여야 된다. 강소ㆍ중견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온다.”

_남부권 신공항 문제는 어떻게 전개될 것 같은가.

“남부권 신공항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현재는 입지선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고 그 결과가 6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영남권 지자체들이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시 ㆍ도민 모두가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입지가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_현재 시점의 국내ㆍ외 경제 상황은 어떻게 보는가.

“연초부터 저유가 지속,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르기까지 대외 경영여건이 우리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다. 지역경제도 광공업 생산, 수출 등 주요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개척과 품목 다변화, 기술혁신 등으로 이겨내야 된다.”

_전 상근부회장의 장기 재임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전임 회장단과 소통과 협력이 잘 됐다고 알고 있다. 전임 부회장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_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회원사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대구상의가 되기 바란다. 회원기업들과 소통하고, 어려울 때 가장 가까이서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겠다. 지역기업들이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상의의 위상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약력

영남대 행정학 석사

대구시 자원순환과장

대구시 교통국장

대구 서구 부구청장

대구시의회 사무처장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