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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이원화씨, 석박사과정 5년간 SCI급 논문 54편 발표

  • 입력 2016.02.18 00:00
  • 수정 2016.02.19 04:50
  • 기자명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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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 대학원 의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졸업하는 이원화씨. 그는 5년간 학위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일반 학생의 10배가 넘는 54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경북대 석박사통합과정을 졸업하는 이원화(31ㆍ사진)씨가 5년의 학위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SCI급 논문을 54편이나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대에 따르면 19일 경북대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이씨는 2011년 3월 경북대 대학원 의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 후 ▦패혈증 조기 진단 키트 개발과 치료 후보물질 개발 연구 등 제1저자 44편을 포함해 모두 54편의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2014년 4월에는 새로운 패혈증 치료법을 제시하는 연구로 폐질환 연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호흡기ㆍ중환자의학 저널(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지난해 11월에는 패혈증 후보물질 발굴과 기존 약물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약물 개발 관련 연구로 나노소자 및 재료공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각각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이 논문들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이씨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세포생물학회 젊은 과학자상, 경북대학교 약학연구소 최우수논문상, 세포기질연구소 최우수논문상을 각각 두 차례씩 수상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도 ‘경북대학교 대학원동창회 주관 학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지도교수인 배종섭 교수(경북대 약학대학)는 “일반적으로 우리 대학에서 박사과정생이 학위 과정 기간에 4, 5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라며 “양적으로도 많지만 질적으로도 우수해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토대가 되는 기초의학 분야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씨는 “졸업 후 경북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친 뒤 외국의 유명 연구실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실험적, 연구적 논리를 배우고 싶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제 연구를 통해 난치병인 패혈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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