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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경 경북광유 회장

3대 100년 기업

  • 입력 2016.02.04 00:00
  • 수정 2016.02.19 16:34
  • 기자명 김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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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봉사하는 100년 기업 될 것”

▲ 박윤경 케이케이(주) 회장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100년 기업으로 남겠습니다.”

박윤경(59ㆍ사진) KK㈜ 대표이사 회장은 “KK는 과거 거의 독점적으로 주유소사업을 해 왔지만 지금은 적자생존의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정유사에서 기름을 사 와 판매하는 것만으로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없다”며 “아스팔트와 윤활유, 유류수송을 위한 물류사업, 렌터카, 카드밴사업 등 유류와 관련된 사업다각화를 통해 돌파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금 KK는 한국광유 분사 직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자부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원래 경영과 무관한 음악 전공자다. 뒤늦게 가업을 이어야 할 처지가 됐고, 42살 되던 해에 유류회사를 경영하게 됐다.

특히 그가 경영을 시작할 무렵은 주유소 거리제한 철폐와 가격자유화 등으로 부친이나 창업주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져 있었다.

박 회장은 “대구지방국세청 납세 1호 기업이라는 명성에 먹칠하지 말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먹는 기름 말고는 모든 기름을 팔겠다고 각오했다”며 그 동안 위기극복 과정을 설명했다.

2014년엔 중앙주유소가 있는 본사 사옥을 리모델링하면서 셀프주유소로 전환했고,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을 입점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통해 대구경북을 넘어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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