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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숙박단지에 천막 걷고 실내스포츠시설 추진

  • 입력 2016.01.24 00:00
  • 수정 2016.01.26 10:20
  • 기자명 김성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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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숙박단지에 천막형 태권도 동계훈련장이 들어서있다. 무늬만 동계훈련장인 이곳에 다목적 실내스포츠 시설이 신축될 전망이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화장실도, 락커룸도 없이 무늬만 태권도 동계훈련장인 경주 불국사 숙박단지에 실내 스포츠시설이 추진된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불국사 진현동 숙박단지 내 전천후 실내스포츠시설 건립을 위한 201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또 3월에는 경북도로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했고 6월에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경주시의회로부터 심사받을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2018년 6월까지 부지 2,744㎡에 연면적 1700㎡인 지상 1층 건물 1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겨울에는 태권도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체력단련과 배드민턴 등 실내스포츠 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이곳 공영주차장 부지에 천막형 간이훈련장 2동을 설치, 전국의 태권도 선수들을 불러들여 명맥을 유지했지만 화장실 등 기본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이미지 추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주화랑태권도훈련캠프유치위원회 배병관(53) 위원장은 “불국사 숙박단지에 영구적인 실내스포츠시설을 건립해 경주시가 관리하면 전국의 으뜸 동계 스포츠 훈련장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다양한 선수단을 유치할 수도 있어 경주의 새로운 스포츠관광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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