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방치하면 안면까지 틀어져

Q/ 턱관절장애를 내버려두면 얼굴까지 틀어질 수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20대 여성)

A/ 근육변화 때문에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 있는데 치료가 가능합니다.

최근 턱관절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턱관절 증상이 있으면, 먼저 턱관절의 위치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증상을 방치하면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얼굴형까지 변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치과에서 치아 교합과도 중요한 연관이 있습니다.

치아의 교합(윗니 아랫니 맞물림)과 턱관절의 위치가 중요한데, 교합과 턱관절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턱관절의 바른 위치에 치아가 놓이게 하는 치료가 턱관절교정입니다.

턱의 모양 자체는 뼈 모양이기 때문에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턱관절의 위치는 근육의 변화를 도모하기 때문에 얼굴의 모양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턱관절치료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우선 3개월 동안은 1주일, 2주 뒤, 한 달 뒤, 검사합니다. 턱관절의 위치를 변화 후 교정치료를 위해서는 24시간 착용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여건이 되지 않으면 착용시간을 조정합니다.

턱관절증상치료만이 목적인 경우는 수면 시에 주로 착용합니다. 발치 없이 교정할 수 있다면 발치 없이 하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것은 교정의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턱관절 교정, 치아교정치료까지 다 하시려면 보통시간은 일반적인 교정치료보다는 시간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더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턱관절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할 시 치아상태검사와 턱관절기능검사가 이루어지고 현재의 턱관절상태에 대해서 진단받습니다. 그리고 차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에 대해서 상담이 이루어집니다. 자세한 교정진단에 대한 설명은 교정진단(치아본뜨기,사진촬영) 후 이루어집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d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