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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전자발찌 찬 40대 처지 비관하며 목 매 자살

  • 입력 2011.01.19 00:00
  • 기자명 김용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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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으로 가석방되면서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내연녀의 두 살배기 딸을 살해한 죄로 13년간 복역하고 지난해 8월 가석방된 김모(47)씨가 지난 2일 구미의 한 모텔에서 목을 매 숨졌다.

경찰은 전자발찌를 충전하지 않은 채 연락이 끊어졌다는 보호관찰소 직원의 신고에 따라 위치추적을 통해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가석방 조건으로 전자발찌를 찼으나 취업이 되지 않는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유서를 남겼고 타살 혐의가 없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구미= 김용태 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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