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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현금수송차 탈취범 검거

  • 입력 2011.01.03 00:00
  • 기자명 김용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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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현금수송차 5억3,000여 만원 탈취사건은 전ㆍ현직 보안업체 직원 등 3명이 공모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경찰서는 3일 전직 보안업체 직원 이모(28ㆍ대구 수성구)씨와 현금수송차를 담당하는 V보안업체 직원 김모(28)씨, 곽모(28ㆍ무직)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대구 B중학교 동기생인 이들은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 김씨가 현금수송차 운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곽씨가 망을 보는 사이 이씨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포항의 이씨 애인 집 근처에 잠복해있다 집으로 들어가는 이씨를 붙잡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또 1시간여 후인 8시50분까지 대구와 포항에 있는 김씨 등을 검거하고 현금 2,000만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현금수송차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주변 차량을 조회한 결과, 이씨가 가족 소유의 이 차량 범칙금을 납부한 기록이 있고 CCTV에 찍힌 범인 얼굴이 주민등록상 이씨의 사진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도박 및 카드 빚에 쪼들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훔친 5억여 원을 도박 등에 탕진했다는 이씨 등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은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미=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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