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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구는 하나의 거대한 예술 무대

  • 입력 2011.08.26 00:00
  • 기자명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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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기간 대구는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변신한다. 육상 스타들이 열전을 펼치는 동안 도심 곳곳에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수성페스티벌,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등 대구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대구의 중심가인 동성로를 중심으로 국채보상기념공원, 2ㆍ28기념중앙공원, 중앙파출소앞에서는 클래식 재즈 힙합 연극 무용 인형극이 내달 3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된다.도심공연예술축제와 명품국악공연,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플레이 스마트 뮤직페스티벌', 미디어아트전 등이 열린다.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경상감영공원에서 매일 오후 7시 열리는 명품국악공연에는 민요 전통무용 정가 등 우리 선조들의 혼이 깃든 국악공연과 전통차시음회 등이 선보인다.

절대 빠뜨릴 수 없는 행사가 뮤직페스티벌과 미디어아트쇼. 대회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마련한 행사다.

뮤직페스티벌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간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 1층에서 국내 정상급 디제이(DJ)와 락밴드, 인기가수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화려한 레이저 퍼포먼스가 더해져 대구지역 공연사상 유례가 없는 최고의 음악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상급 가수들이 찾아 눈길을 끈다. 2PM(29일) 씨엔블루(30일) 세븐ㆍ리쌍(31일) 2NE1(9월1일) 포미닛(9월2일) 싸이(9월3일)가 그 주인공들이다. 모든 공연이 무료이며 7,0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에는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전은 28일 오후7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1시간 30분간 첨단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쇼를 펼친다.'꿈-백야(Dream-White Night)'를 주제로 세계적 명성의 미디어작가 16명의 작품과 대학생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 10개, 삼성전자가 따로 준비한 프로젝션 맵핑작품 등을 상영한다. 스크린은 대구시청 건물. 남쪽 벽면에 가로 39m 세로 25m 크기로 스크린을 랩핑하고 고해상도 빔프로젝터로 상영한다.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올해 4회째로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27, 28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화려한 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체를 캔버스 삼아 9개국 70개팀의 세계정상급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와 모델들이 파라다이스를 주제로 환상의 이벤트를 연출한다. 행사 관계자는 "해외초청작가의 작품시연, 바디페인팅 사진전, 페이스페인팅 등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며 "행사 시작은 오전이지만 일반 관람객들은 오후 4시쯤이면 완성된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페스티벌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원에서 30일부터 9월3일까지 각종 음악회와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 전시 체험 등 생활예술축제로 열린다. 수성못 물위에 수상무대와 제방 상단의 공원에서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현대무용 재즈 밴드 댄스 국악 중창 합창 영상전시 등이 펼쳐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는 또 하나의 선수권대회로 문화도시 대구의 아이콘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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