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마스코트인 삽살개 '독도'와 '지킴이'의 새끼 5마리가 독도 현지에서 국민에게 무료 분양된다.
16일 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와 한국삽살개재단에 따르면 여섯 살 된 '독도'가 7일 울릉경비대에서 수컷 5마리, 암컷 3마리 등 모두 8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어미와 새끼는 모두 건강하다.
독도 삽살개를 키우고 싶은 사람은 다음달 10일까지 한국삽살개재단 경산삽살개연구소 홈페이지(www.sapsaree.org)에서 독도삽살개 분양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이메일(sapsaree@sapsaree.org)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재단 측은 심사를 통해 다음달 중 분양자를 결정한 후 기상조건이 좋은 날을 선택, 독도 현지에서 직접 삽살개를 전달키로 했다.
독도경비대장 윤장수 경감은 "독도경비대원과 한 가족인 삽살개가 새끼를 많이 낳아 너무 기쁘다"며 "독도 삽살개를 분양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삽살개를 볼 때마다 독도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독도=전준호기자 jhj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