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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인구 10만 무너지게 되나

  • 입력 1970.01.01 09: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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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인구가 7년 뒤 10만이 무너지고, 일자리창출도 실적 부풀리기 숫자놀음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주시의회 장성태 의원은 최근 김주영 시장에 대한 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민간위원회인 영주시미래기획위원회가 제작한‘영주 비전 2020’과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243명의 감소한 점 등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10만명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월 현재 11만1,895명인 인구가 2020년 9만2,000명으로 급감할 것이라는 것. 또 “영주시가 해마다 연말이면 지역 대학생이나 시설입소자 등의 주소지를 영주로 옮기며 예산을 지원하는 등 인구 늘리기 정책이 반짝 효과에 그쳤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1974년 17만5,400명의 인구를 정점으로 인구가 계속 줄어들었으나 민선 4ㆍ5기 동안 감소폭을 크게 줄였다”고 반박했다. 2010년 617명, 2011년 222명의 인구가 연속 늘어나기도 했다는 것.

김 시장은 “3년 연속 출산율이 늘어났고 영주댐,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한국문화테마파크, 중앙선철도 복선화 등 국책사업이 완공되면 12만명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주장했다.

 

일자리 창출사업의 실효성 논란도 불거졌다.

 

장 의원은 “시가 민선 5기 4년 동안 투자유치 8,748억원에 일자리 6,034개를 창출했다고 자랑하나 시민들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적을 부풀리기 보다 산업ㆍ중소기업 분야 예산 투자를 늘리는 인구증가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일진그룹의 ㈜베어링아트와 세계최대 생산규모를 갖춘 노벨리스 코리아㈜의 알루미늄 압연공장 본격 가동으로 400개 일자리가 신규창출로 인구유입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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