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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고등학교'

  • 입력 2015.07.20 00:00
  • 기자명 김광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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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대영고등학교는 최근 각종 평가에서 대구 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고로 확인됐다. 2014년 전국 일반계고 학력 수준과 교육 여건, 선호도 종합평가에서 경북 1위, 전국 2위에 올랐다. 진학 성적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의 선호도까지 조사한 것이어서 말 그대로 모두가 인정한 진정한 1등인 셈이다.

 대영고가 이런 우수한 성적과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단단한 전통의 바탕 위에 정부에서 추진한 다양한 교육역량강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결과다. 2009년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되어 과학고 못잖은 커리큘럼을 구축했다. 특히 심화 학습 부문에서 여느 일반계교에 없는, 과학고에서나 볼 수 있는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교육청의 인문 교육 활성화 시책을 따라 인문소양교육 선도학교에 선정됐다. 이에 맞춰 인성 교육 중심의 수업을 강화해 선비문화 체험학습, 융합 독서, 영어 토론, 문학 기행, 봉사 활동, 재난대응 안전교육, 환경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인문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독서와 체험학습을 통해 주변지식을 흡수하고 공부의 목적이나 동기를 환기시킨 결과 ‘입시 공부’ 시간이 줄었음에도 오히려 성적이 올랐다.

 대영고는 매년 서울대를 5명 내외로 진학시키고 4년제 대학 진학률도 최근 3~4년 사이에 80%를 웃돈다.

 ◆ 대영고등학교는

 1980년 대영상업고등학교로 출발했다. 1984년 대영종합고등학교로 변경 인가를 받았고, 1987년에 대영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완전히 인문계고로 전환했다. 1988년, 인문계 2개 반에서 5명의 서울대 진학생을 배출했으며 꾸준히 비슷한 숫자의 졸업생을 서울대로 진학시켰다. 1992년에는 4개 반에서 14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농어촌 전형 등 균형 선발이 정착되면서 진학생이 줄었지만 지금도 4~5개 반에서 3~5명의 서울대 진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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