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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하명당 십승지’사업 농산물 브랜드

“지역발전과 화합, 상생을 위해 전국 9개 시․군이 협력합니다”

  • 입력 2015.03.31 00:00
  • 수정 2015.07.14 12:12
  • 기자명 대구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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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1승지인 경북 영주시를 비롯한 전국 5개도의 9개 시․군이 참여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십승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대표 브랜드인 「한국 천하명당의 열군데 곳간 십승지」를 새롭게 탄생
- 「한국천하명당 십승지 사업」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3년도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에 선정된 사업
- 정감록에 기록된 십승지 중 5개 도의 9개 시․군이 「친환경농산물 공동 마케팅 및 역사관광(History Tour)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 지역 주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 간 화합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 매김, 지역대립 및 갈등 해소와 국민화합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십승지’의 다양한 지역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안전과 화합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한국천하명당 십승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구성해 운영되고 있는 한국천하명당 십승지 사업단(단장 이도선, 동양대 교수)은 지난해 12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십승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대표 브랜드로 개발한 ‘한국 천하명당의 열군데 곳간 십승지’ 브랜드 선포식을 했다.
‘한국천하명당 십승지 사업’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3년도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정감록에 나오는 1승지인 경북 영주시를 주관기관으로 충남 공주시, 강원도 영월군, 전북 무주군, 전북 부안군, 경북 상주시, 경북 예천군, 경북 봉화군, 경남 합천군이 공동 추진기관으로 참여했다. 2015년 12월까지 1단계 사업으로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
송하비결, 격암유록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예언서의 하나인 ‘정감록’에는 전쟁이 일어나도 굶주림과 재앙이 없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10곳이 ‘십승지’로 기록되어 있다. 이곳은 현대에도 안전지역을 넘어 지리적으로 가장 완벽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입지지역이며 풍수지리적으로도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다. 정감록에 기록된 십승지 중 9곳의 시군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한국천하명당 십승지 사업’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십승지 관련 9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하여 지역농산물 공동개발사업과 문화관광사업 발굴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십승지’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 대한 공동 브랜드와 공동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하는 친환경 농산물 공동 마케팅사업과 ‘십승지’ 마을을 탐방할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로 연계하는 역사관광(History Tour)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로 십승지 꾸러미 상품과 공동 브랜드가 출범하게 되었다.
십승지 사업은 5개 도의 9개 시․군의 연계 사업으로 지금까지 지역성을 벗어나지 못한 연계사업과 달리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이 사업은 각 지역의 읍면장과 주민대표가 먼저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라는 조직을 구성하여 사업의 모태가 되었으며 지역주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가 2011년 6월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결성되는 등 십승지 지역 간에는 유대강화와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가 존재했지만 이번 정부 사업 선정으로 시군 단위로 범위를 넓혀 사업을 구체화했다.
십승지 사업은 서로 다른 지역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연계사업으로 최적의 아이템이며, 통합 속에서도 각 지역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성격을 가진 사업이며 우리나라 전통 사상에서 도출된 한국적 정체성을 가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십승지는 누구나 난을 피하여 십승지에 들어와서 살 수 있다는 포용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지역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나아가 국민 화합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또한 경쟁적이고 소모적인 지역 축제 유치, 지역 이기주의 팽배 등 자치단체 간의 불통과 비협조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문제가 대두되는 현실에서 5개 도 9개 시․군의 관과 민이 모두 참여해 서로 화합하고 공동의 사업을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의 모범사례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도선 사업단장(동양대 교수)은 “안전지대이며 청정지대, 풍수지리적으로도 잘 보존된 지역인 십승지를 학술적 연구와 기초조사를 통해 널리 알리겠다”며 “농산물 공동브랜드 선포를 계기로 지역 간에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참여 시․군이 함께 발전하는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
한국천하명당 십승지 사업단 장영진 팀장 010-8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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