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LG트윈스 투수 김성현(23)선수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전우석 판사는 1일 프로야구 경기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선수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전 판사는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도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승부조작 가담 의혹이 제기된 LG 투수 박현준(26) 선수는 2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추가 단서가 나오지 않을 경우 박 선수 조사를 끝으로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