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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7개 정수장을 2곳으로 줄인다

  • 입력 2015.05.31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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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보호구역 군 전체 54%

통폐합하면 9%로 축소

운영비절감·투자유치활성화 기대

경북 예천군의 상수도 취ㆍ정수장이 7개에서 2개로 통폐합된다. 예천군 전체 면적의 절반이 넘던 상수원보호구역이 크게 줄어 지역개발이 원활해지고 통합운영에 따른 효율성이 크게 놓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최근 환경부가 예천군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현재 7개인 취ㆍ정수장을 2개로 줄이기로 했다. 1단계로 2017년까지 개포 지보 용궁 3개 취ㆍ정수장을 폐쇄한 뒤 이들 지역에는 신도청지역 정수장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2단계로 2030년까지 용문 감천 2개 취수장도 폐쇄하고 기존의 예천취ㆍ정수장 시설을 확장, 공급한다.

이를 위해 1,697억원을 들여 수도관을 새로 묻고, 정수시설을 현대화할 방침이다.

이는 신도청 배후도시로서 지역개발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각종 산업단지 및 관광개발 수요가 예상되지만 상수원보호구역이 지나치게 많고, 인구에 비해 취ㆍ정수장이 지나치게 많아 운영 효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천군에 따르면 5월 현재 상수원보호구역은 359.61㎢로 군 전체 면적 660㎢의 54%에 달한다. 계획대로 취ㆍ정수장을 통폐합하면 상수원보호구역은 60㎢로 급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화한 기존 시설의 교체로 누수율이 낮아지고 효율이 높아져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공장설립제한지역 해제에 따른 기업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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