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독도의 날을 맞아 경북 문경에서 대구·경북 학생들이 직접 독도 도자기 접시를 만들며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대구·경북 5개 학교(계성중, 경북중부중, 예천중, 풍기북부초, 풍천중)는 지난 8월부터 도자기의 도시인 문경에서 ‘2021 독도바르게 알고사랑하기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올해로 121주년을 맞은 독도의 날을 기념한 것으로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문경 영남요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백산(白山) 김정옥 명장의 가르침 아래 나만의 도자기를 빚어나갔다. 이들은 처음 흙을 이용해 도자기의 기틀을 다진 후 물레를 돌려 세세한 굴곡들을 만들어 나갔다. 특히나 많은 학생들이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를 만드는 경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물레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 너 나 할 것 없이 물레를 열심히 돌려가며 독도사랑이 담길 도자기를 다듬었다. 학생들은 도자기 위에 독도를 주제로 한 문구나 그림을 넣을 예정이며 해당 작품들은 추후 경상북도 교육청에 전시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은 항일정신을 느낄 수 있는 ‘운강이강년기념관’과 ‘박열의사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하여 애국심을 고취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다지기도 했다.
김윤기 경북중부중 교사는 “독도의 달을 맞아 이번 탐방을 기획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교과서를 넘어 현장에서 올바른 역사의 진면목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