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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날 수박만 한 홍시 따먹는 꿈 꿨죠”

  • 입력 2021.10.07 00:00
  • 수정 2021.10.29 09:40
  • 기자명 이주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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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김민주(21·남서울대 보건행정과)씨는 2021 미스경북 씨아이컴퍼니 미와 미스경북 포토제닉을 동시에 수상했다. 평소 여러 나라에서 해외봉사를 실천해왔고, 코로나 펜데믹 이후엔 국내에서 코로나 기획봉사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김씨는 “미스경북 타이틀이 봉사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건행정이 전공인 만큼 코로나19 기사를 읽으면서 전공 지식도 살리고 미스코리아로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어요. 제가 (본선에서) 미스코리아가 된다면 미스코리아 김민주와 함께하는 바이러스 예방 캠페인과 SNS챌린지를 만들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김씨는 남들보다 대회 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눈물을 쏟은 날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을 먹자고 다짐했다. 그는 “준비가 부족하다면 그만큼 노력해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의 칭찬도 큰 힘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대회 전날에는 기분 좋은 꿈도 꿨다. 감나무에 달린 수박만 한 홍시 하나를 따먹는 꿈이었다. 꿈에서 깬 후에도 그 달콤한 맛이 혀에 남에 있는 느낌이었다. 아침에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좋을 일이 있겠단 확신이 들었다.
“꿈도 결국 의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본선 대회에서도 확고한 의지와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겠습니다. 카르페 디엠처럼 매 순간에 감사하고 즐기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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