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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왕관을 세상에 돌려드리고 싶어요”

  • 입력 2021.10.07 00:00
  • 수정 2021.10.29 09:37
  • 기자명 김광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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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왕관을 다른 분들에게 돌려드리는 인생이 되고 싶어요.”
2021년 미스경북실라리안진을 수상한 김수진(24ㆍ계명대 패션디자인과)씨는 디자이너가 꿈이다. 그중에서도 드레스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그는 “반짝이는 티아라처럼 아름다운 드레스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누구나 자기 인생에서 주목받고 인정받는 순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을 더 빛나게 해주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진에 호명되는 순간 눈물이 터져 나온 것도 ‘나를 알아봐 준 사람들이 많았구나’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스피치를 보완하려고 잠을 아껴가면서 책을 읽고, 군무에서도 잘하기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한 동작 한 동작 정성을 쏟았다. 그렇게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이 심사위원에게 전달되었단 사실이 감격스러웠다.
의외로 부모님은 전혀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같이 온 친구가 뭔가 될 것 같은 예감에 진이 호명되기 직전까지 열심히 동영상을 촬영했다. 가족보다 친구가 그의 매력을 더 알아준 셈이었다. 너무 뜻밖이라 그랬는지 부모님은 ‘수고했다’는 말만 반복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진을 차지한 만큼 왕관을 물려줄 때까지 정말 열심히 해서 ‘모든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했다.
“1년 동안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거예요. 세상에 저의 매력을 십분 보여준 것처럼 ‘매력 알리기’ 전문가인 저를 통해 경북의 매력을 널리 널리 알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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