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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분위기를 전환 시키고 싶을 때조명관을 찾아주세요!

이 사람 안승재 전기조명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입력 2021.07.11 00:00
  • 수정 2021.07.12 10:16
  • 기자명 김채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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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재 전기조명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로 임기 4년 차다. 그는 전기조명관 입주가 시작되던 2003년에 입주해 18년간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조명관에 유달리 애착이 많은 안 이사장을 만나 전기조명관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어봤다.


전기조명관은 어떤 곳인가?
전기조명관이 어떤 곳이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나에게 있어 특별한 곳이라서 신중하게 정의를 내리고 싶다. 조명은 항상 우리 일상을 은은히 비춰준다. 평소에는 조명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곤 한다. 전기조명관이 딱 그렇다. 우리 일상에 늘 존재하는 은은한 조명처럼 대구종합유통단지에서 조용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른 관과 차별화된 전기조명관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조명을 취급하기 때문에 따뜻한 분위기가 난다. 쇼윈도를 통해 보이는 조명들은 트렌디한 느낌을 선사한다.


전기조명관의 현황은 어떠한가?
2001년 5월 창립총회를 거쳐 2003년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곳이다. 연면적 2만2,914㎡에 82개 점포가 있다. 원래 교동에서 전기재료를 판매하는 일을 했다. 당시에는 조명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다. 20년 전에는 교동에서 조명을 취급하는 가게는 1~2개 정도였다. 조명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점차 조명의 수요도 늘었다. 다양한 쓰임과 모양을 가진 조명을 취급하는 가게가 늘었다. 교동에서 전기조명사업협동조합을 구성해 대구종합유통단지에 왔다. 가정과 산업에서 쓰이는 조명과 산업기자재, 차단기 등도 판매하고 있다.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프라인 쇼핑의 비중이 줄어들어 전보다 매출이 줄어든 가게도 있다.


전기조명관의 장점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전기조명관 가게 중 조합원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가 80%다. 2층에 사무실을 두고 1층에서 판매를 한다. 전기조명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모여 있는 것도 장점이다. 원하는 조명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 필요가 없다.
넓은 주차공간도 장점이다. 요즘에는 차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 고객들이 주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조명관은 주차공간이 넓다.


올해 전기조명관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나?
대구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시설현대화 사업을 계획했다. 현재 진행 중이며 7월까지 옥상 누수 공사 등의 시설보강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화재 감시용 CCTV 10여 대를 올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전기조명관에는 전기기구를 취급하는 가게가 모여 있어 화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화재가 발생한다면 통제실 CCTV를 통해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전기조명관에서 가게도 운영하고 있는데 장사철학이 있는가?
당연한 이야기지만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절’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이 다시 한번 그 가게를 떠올렸을 때 좋은 인상을 떠올리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단골손님이 생기게 된다. 또 정직하게 영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장사를 오래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기본을 잊게 된다. 영업이 잘되는 가게라도 기본을 잊고 자만해선 안 된다. 반대로 영업이 안 된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도 없다. 늘 기본에 충실하며 멀리 내다봐야 한다.


지난 12월 30일에 엑스코선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는데 이에 따라 기대되는 점이 있는가?
엑스코선이 생기는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정거장이 들어서는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효능이 달라진다. 신기공원 사거리에 정거장이 들어서야만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체 발전에 주효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전기조명관 이사장으로서 전기조명관의 발전을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 전기조명관은 조명이라는 같은 품목을 취급하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조명관’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 화합도 잘 된다. 정기총회를 열면 참석률이 99%다. 어려운 시기가 오면 상호협력해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 그 모습 그대로 앞으로도 잘 지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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