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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기자·대학생 콜라보 ‘희망 찾기 프로젝트’ 출간

  • 입력 2021.05.09 00:00
  • 수정 2021.05.10 14:22
  • 기자명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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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공무원, 성악가, 쉐프 등 역경을 딛고 일어서 21인 인터뷰 필진 참여 이주환 학생 “독자들에게 희망과 용기 전하고 싶었다”

 

작가와 기자, 대구 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희망’을 주제로 한 단행본을 펴냈다. 대학생들이 6달 가량 다양한 분야의 취재원들을 만나서 인터뷰한 후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경험이나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취재원들을 선별해 책에 실었다. 제목은 ‘당신은 나의 아즈위’. ‘아즈위’는 희망이라는 뜻으로, 옥고를 치르고 있던 넬슨 만델라가 “아기의 이름을 지어달라”는 큰딸의 부탁을 받고 종이쪽지에 저 글자를 적어 건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책에는 사업가와 성악가, 자영업자까지 다양한 직업군이 등장한다. 대기업과의 소송전에 나서 6개월 동안 변호사 역할까지 해가며 결국 승소를 이끌어 낸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이중호 ㈜중원페이퍼 대표를 시작으로, 400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를 부활시킨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한 이승렬 편한세상한의원 원장, 형사들의 큰형님 안재경 전 형사과장, 지난 삶의 고단함을 노래로 풀어내는 가수 겸 기업인 이승수(이말택), 중풍에 걸린 할아버지를 병간호하면서 질곡의 세월을 건너는 법을 배운 이병환 광진막창 대표, 코로나19 시대 온갖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UV플라즈마 방역기를 발명해 코로나19 관련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김응초 자연공간 대표, 30년 넘게 기부한 ‘키다리 경찰관’ 윤흥용 경위, 혈세 낭비를 막으려 철탑에 올라 전기 작업을 감행한 대구 경찰계의 ‘전기 장인’ 김길태 경위, 손편지로 소년원생과 인생 상담을 하는 이상모 경위, ‘트바로티’ 김호중에게 ‘아버지’ 소리를 듣는 지역 최장수 디제이이자 공연기획자인 이대희 대표, 실명의 위기를 딛고 일어선 ‘운동하는 성악가’ 박민영, 1년 360일 하루 10시간씩 연습해 '영국 최고의 오페라'에서 주역 맡은 성악가 김희정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희망 인터뷰 프로젝트에는 김민규 기자를 비롯해 김채은(영남대 국어국문학과4), 박은진(경북대 국어국문학과4), 신현민(경북대 경영학과4), 오유나(경북대 국어국문학과4), 이예주(대가대 국어국문학과4), 이주환(대가대 한국어교육학과4), 이혁진(대가대 국어국문학과3), 정유미(대가대 국어국문학과4), 한주영(경북대 화학과4), 홍지혜(경북대 국어국문학과4) 등이 참여했다. 이주환 학생은 “취재원을 통해 만난 학교 담장 밖 세상은 두렵고 떨리기도 했지만, 역경을 이겨낸 취재원들을 세상은 땀과 눈물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얻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희망과 용기, 그리고 위로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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