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여성과 80대 남성 각각 3, 1일 숨져
경북에서는 화이자 접종 후 3명 이상반응 사망
경북에서는 화이자 접종 후 3명 이상반응 사망
경북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A(75)씨는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6일 후인 3일 오후 3시쯤 심정지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요양보호사가 발견했다. A씨는 접종 후 이상반응은 없었으나 당뇨와 콜레스트롤, 위장 계통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또 B(80)씨는 지난달 21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약간의 발열과 왼쪽 팔, 다리 마비증상을 보이다 1일 오후 3시쯤 숨졌다. B씨는 접종 후 모니터링 과정에 "기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8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화이자 백신 접종 후 3명이 이상반응으로 숨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사망 원인 화이자 백신접종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