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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외벽에 코로나 힐링 사진...대구는 거대한 사진전시장

  • 입력 2021.04.19 00:00
  • 기자명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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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계명대 동산의료원 19일 '포토월 프로젝트'와 '코로나19 사진전' 개최 업무협약 체결
대구동산병원과 청라언덕 등 야외 70여곳에 사진 전시

권영진(왼쪽 6번째)대구시장과 이세엽(7번째) 동산의료원장 등이 19일 대구동산병원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갖고 손뼉을 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확산 때 현장 방역의 최일선에 섰던 대구동산병원 건물 외벽이 대구비엔날레 기간 중 대형 힐링 사진으로 덮힌다. 이곳 일대 청라언덕과 대구도시철도 교각 등 구조물 70여곳에도 사진이 걸리면서 대구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일상을 회복하는 거대한 야외 사진 전시장이 된다.

대구시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9일 대구동산병원 중회의실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 기간에 '포토월 프로젝트'와 '코로나19 사진전'을 열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 심상용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감독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9월10일부터 11월2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 기간에 대구동산병원과 인근 건물 외벽 70여곳에는 가족과 여행, 대구정체성 등을 주제로한 대형 사진이 내걸린다.

이를 위해 장용근 작가 등 유명 사진가 19명과 디자이너 19명이 협업하며, 이 작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즐기는 사진전'이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다.

 

이 기간 대구동산병원에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는 '히어로즈 2020 사진전'도 열려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이 19일 대구동산병원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갖고 환하게 웃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동산병원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대구에 급속히 확산될 때 숙련된 의료인력을 투입해 확진자를 치료하는 등 방역전담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구의 시민정신과 문화가 한 단계 재도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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