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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풀, 각시붓꽃, 세뿔석위…백두대간수목원 자생 봄꽃 전시

  • 입력 2021.04.14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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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춘양면 위치, 다음달 16일까지 봄꽃 110종 전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다음달 16일까지 봄꽃전시회를 연다. 사진 위 왼쪽부터 차례로 자생봄꽃, 양치식물, 새우난초, 노랑무늬붓꽃, 세뿔석위, 새우난초. 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1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지역상생을 위한 봄꽃 전시회'가 열린다.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방문자센터에 전시한 봄꽃들은 자생 봄꽃 55종, 양치식물 25종, 새우난초 30점 등이다. 분경으로 배치해 다양한 봄 식물을 소개한다. 겨울동안 움츠렸던 식물들이 저마다 꽃대를 올리고, 형형색색의 꽃으로 생명활동을 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자생 봄꽃으로는 깽깽이풀, 동강할미꽃, 동의나물, 돌단풍, 각시붓꽃, 금붓꽃 등이 있고, 양치식물로는 미역고사리,석위, 세뿔석위, 손고비, 고비, 가는쇠고사리, 관중, 더부살이고사리 등 이름만으로도 정겨운 꽃들이 선보인다.

꽃말이 절제된 아름다움인 노랑무늬붓꽃은 한국특산식물로 백두대간의 대표종이다. 설앵초는 한라산 가야산 설악산 등 높은 산에서 자라는 고산식물이며 큰앵초는 국내 자생 앵초 중 가장 크고 비교적 높은 산에서 자라며, 꽃이 화려하다. 홀아비꽃대는 꽃말이 외로운 사람으로 하나의 꽃대가 홀로 외로이 핀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방역지침 준수와 함께 방문자센터 입장시 손소독과 발열체크 후 관람이 가능하다. 봄꽃전시물은 행사기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한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은 "우리 자생식물의 다양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자생봄꽃, 양치식물과 더불어 새우난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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