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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우 사육과 개량에만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이 사람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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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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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한우 사육 두수를 어떻게 조절해 나갈 것인가, 치솟는 사료가격으로 가중되는 생산비 부담은 어떻게 줄일 것인가가 협회가 맞닥뜨린 최대 현안 문제입니다.”


지난달 2일 취임한 신임 김삼주(53)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산업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대변자가 되기 위한 영광스러운 자리로 당선의 가쁨에 앞서 무거운 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한우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점을 먼저 걱정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되고 있지만 억눌린 소비심리가 가정소비와 보복소비 등으로 이어져 아직은 한우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분명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으로서, 정책 수요자인 한우농민들의 고충을 정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해 권익보호와 대변자 역할에 충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현안은 한우 가격 안정
최 회장은 “협회에서는 늘어나는 사육두수 조절을 위해 한우농가 스스로 암소가 송아지를 낳게 하지 않고 비육시켜 출하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양질의 전용사료 출시로 농가생산비를 절감하고 자체 출하망으로 유통까지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에 바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김 회장은 “소값 안정을 위한 자구수습조절 노력을 인정하고 폭넓게 지원해 달라는 것과 규제를 위한 규제, 옥상옥 규제보다 현실적으로 농민들이 이행할 수 있는 제도구축에 속도감을 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한우가격을 지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과제로 축산환경규제 해소를 들었다. 김 회장은 “환경에 대한 고민은 농가 스스로 개선 노력과 자구책 마련을 해야 하지만 정부가 현실적으로 버거운 제도를 도입하고 이행을 강요하면 개선하고 싶어도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규제를 위한 규제, 행정편의주의적 태도 등을 지적했다.

한우협회장에 나선 이유
김 회장은 한우협회장 선거에 나선 이유에 대해 “대구경북지회장을 하면서 한우산업 안정화와 소비혁신에 방점을 두었던 전임 회장의 행보에 뜻을 같이했다”며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두면서 한우산업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모든 한우인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선거에 나서면서 한우가격 안정화, 축산환경 규제 피해 최소화, 기업축산 사육 진출 저지, 한우유통 투명화, 후계인력 양성, 소통강화 등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한우농가들이 외부요인 걱정 없이 오직 한우를 잘 키우는 방법과 개량 등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는 안정적인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한우가 국민에게 계속 사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농가 스스로 가치와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여유를 만들어 주는 것과 한우산업을 이어갈 역군들을 양성할 발판을 다지는 것이 주어진 임기동안의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한우협회는?
한우협회는 한우를 사육하는 농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존재하는 단체다. 농업 농촌을 이끄는 한우산업의 기반을 닦고 계속 발전하기 위해 정부 및 국회 등과 함께 각종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있다. 회원 수는 2만8,000여명으로 전체 한우사육두수의 70% 가량을 키우고 있다. 단일품목 농민단체 중에서 회원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한우농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집회시위 등으로 강력한 농민운동체의 면모를 드러낼 때도 많다. 한우협회를 보고 살아있는 생산자 단체라는 말을 많이 하는 이유다. 농민중심의 사육환경과 농민과 소비자에 이익이 되는 유통·소비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 한우 할인판매, 11월1일 ‘한우 먹는 날’ 같은 한우소비 활성화 활동을 전개하고, 한우나눔과 학교급식 한우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도 수행한다.
신임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경북대 축산과를 졸업했고, 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과 직접 대구경북지회장을 지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 경북도 가축방역심의회 위원, 경북 농업인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경북축산단체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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