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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단위학교 국제교류 활성화에 학부모들이 나선다

  • 입력 2021.03.30 00:00
  • 수정 2021.03.31 09:25
  • 기자명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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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연구원, 학부모 번역 재능기부단 발족

학부모 번역 재능기부 발대식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김준호(가운데) 연구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경북도교육청연구원은 최근 '제1기 국제교육지원센터 학부모 번역 재능기부단'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번역재능기부단은 단위학교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언어 번역 지원 및 언어 재능기부를 통한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교육청연구원 국제교육지원센터 국제교류 운영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첫 시도했다.

22명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은 올해 국제교류를 하는 단위학교의 수요에 따라 번역 업무를 지원한다.

이날 발대식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6개의 언어별 재능을 가진 학부모들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 및 사업 진행 방향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개인 업무 등으로 대면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들은 블랜디드 방식으로 참여하는 열의를 나타냈다.

 

교육청연구원은 당초 계획 단계에서는 언어별 2~3명 정도로 구상했지만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활용도가 높은 언어의 경우 인원을 늘렸다. 앞으로 더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 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장은 “별다른 대가 없이 순수 재능기부 차원에서 준비한 사업이라 참여율이 낮을까 우려하였던 것도 사실이나 재능 있는 많은 학부모들 신청했다"며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3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 설립된 국제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월 도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담당 교사로 이루어진 '2021 외국어 번역풀'도 운영하고 있다. 단위학교 요청자료 및 홍보자료 번역 등을 지원한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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