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1호 희망편지’를 작성해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희망편지쓰기대회 주인공은 잠비아에 사는 맥스웰(12)로, 집근처 농장에서 일을 하거나 망고를 판매하며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맥스웰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아 희망편지 1호를 작성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지구촌 이웃들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이해하기 바란다"며 "희망편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현희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아동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확산되길 바라며,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협력학교와 함께 학생들이 올바른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대한민국 대표 나눔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지구촌 이웃의 삶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전국 4,429개교, 205만여 명이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여했고, 대구 지역에서는 총 202개교, 11만 3,000여명이 동참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