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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는 드론학교로, 옛 곡식창고는 특산물 판매장으로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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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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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어린이들이 드론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농촌지역에서 인구감소로 문을 닫은 시설을 복합문화공간이나 청년창업지원센터로 탈바꿈하는 정부의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동과 고령 지역 내 폐교와 옛 양곡창고 등을 지역 여건과 농촌 변화에 맞춰 활용하기로 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하는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설 한 곳을 바꾸는데 국비 2억2,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해도 해당 사업에 선정돼 김천과 의성, 청도 3곳에서 노후 농가주택과 폐보건소 등 유휴시설을 새롭게 변신시켰다. 이용자가 줄어든 기존 체험관은 인터넷 쇼핑몰 물품 판매 및 제조공간으로 바꿨고, 폐보건소와 빈집 등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 베이커리, 게스트하우스를 겸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올해는 안동과 고령지역 유휴시설을 바꿔 나갈 방침이다. 안동에서는 ㈜역동생태문화마을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도산면 서부리 농협 양곡창고를 활용해 지역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복합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한다.

고령 개진면 직리에 위치한 옛 직동초등학교는 청년농업드론학교로 탈바꿈한다.

경북도는 폐교를 드론학교로 변신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 기술을 교육하고 농산물 방제, 산불예방 등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지역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체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유휴시설을 발굴해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청년과 귀농귀촌인들의 초기 창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며 "여건에 맞게 재탄생시켜 농촌의 미관을 개선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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