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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산학인재원, 지역 벤처기업과 사회공헌 앞장 눈길

  • 입력 2021.02.03 00:00
  • 수정 2021.02.04 09:59
  • 기자명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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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산학인재원과 인더텍 관계자들이 지난 1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에서 이끼기반 공기정화기를 설치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산학인재원이 지역벤처기업과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공기청정기를 지하철역에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계명대 산학인재원과 ㈜인더텍에 따르면 인더텍은 천연이끼를 활용한 ICT공기정화기를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에 기증했다. 인더텍의 공기정화기는 천연이끼를 활용한 자연친화정 정화기다. 공기정화는 물론 LED조명을 이용한 인테리어 효과도 만점이다.

이 공기정화기는 계명대 산학인재원과 인더텍 산학협력의 산물이다. 산학인재원은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인더텍의 소형 천연이끼 기반 공기정화장치의 기능 및 성능 개선을 위해 지난해 한 달간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이끼의 부착 특성을 활용한 공기정화용 필터를 새로 제작하고, 오염된 공기를 흡수하고 이끼를 거친 공기를 배출하는 팬 모듈을 재설계했다. 이번에 만촌역에 기증한 공기정화기는 신형 모델이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인재원장은 “대학과 지역 기업의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되는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산학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과 더불어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2017년 4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링크)사업 후속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링크플러스) 육성사업 수행의 일환으로 설립했다.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문제점 해결 등을 위해 지역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학협력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청년창업기업교류회 등 26개 협회와 640명의 기업인, 218명의 교원(교수)이 참여해 지난 한 해 동안 54차례의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체 활동을 통해 취업수요 발굴 19건, 현장실습 참여기업 발굴 62건, 캡스톤디자인 참여기업 발굴 및 주제 발굴 24건, 기술사업화관련 수요발굴 18건, 컨설팅 관련 11건, 재직자교육 관련 17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계명CEO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산학인재원 내 산학협업센터에서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핵심 인재육성이라는 모토아래 계명가족회사 및 지역기업 CEO를 대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개발 방법 이해와 활용능력 배양, 전략적 사고능력 배양, CEO의 인간경영 리더십 함양과 위기극복 리더십을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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