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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장터 직영 2년만에 매출 4배 향상…유통정책 성과

  • 입력 2021.01.18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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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직영하는 예천장터가 대도시 유통점에서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지역 농특산물을 온라인 중심 직영 판매에 나선 결과 2년 연속 20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에 따르면 예천군은 2019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를 법인 위탁에서 직영으로 운영형태를 바꾸고 비대면과 현장 중심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이는 법인위탁운영 체제이던 2018년 연간 5억8,000만원이던 매출이 직영운영으로 바뀐 2019년 21억원, 2020년 29억원을 판매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2년만에 4배 이상의 매출 증대효과를 가져왔다.

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 발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한데다 소비자 중심 판매상품 구성과 유연하고 발빠른 유통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했다.

농산물 팔아주기, 대형 유통업체 직접 판매도 성과를 거둬 지난해 매출 중 17억원은 오프라인에서 올렸다.

지난해 명절에는 현대인들의 소비자 욕구에 맞는 제수용 7종 세트, 출향인들을 위한 고향사랑 9종 세트를 선보여 9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코로나19로 가격이 폭락한 신선농산물의 판매를 위한 감자 팔아주기와 지역농산물 애용운동 등 다양한 판매행사, 대형마트와 업무협약을 통한 대량 판매 등이 매출 향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제주도에 예천쌀을 처음으로 대량납품하고 부산 정항우케이크에 고구마, 대도시 급식업체에 쌀 납품을 비롯해 뉴코아 강남점에서 예천 농특산물 판매대전, 예천장터 경품대잔치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

예천군 유통마케팅팀 관계자는 "농업유통 활성화 정책에 따라 예천장터 운영을 활성화한 결과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다양한 유통정책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14일까지 예천장터를 통해 신규 가입 고객 3,000원 할인쿠폰 지급, 10+1 덤 행사, 온라인 구매회원 랜덤 포인트 추첨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의 특판행사를 하고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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