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주시, 교육비용 3無 도시 실현 된다

  • 입력 2021.01.18 00:00
  • 기자명 김성웅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서정원 경주교육장과 함께 지난해 6월 11일 첫 신입생 60명을 선발한 경주시 감포읍 소재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찾아 학교 운영 및 시설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무상교육 무상교복 무상급식 ‘교육비용 3無 정책’을 올해 실현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은 전국 모든 지자체가 하지만, 무상교복은 일부 지역에서 실시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중, 고교에 진학하는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1인당 30만원이다. 신입생이 경주 이외 다른 지역 중ㆍ고교에 진학하더라도 2월28일까지 부모 중 1명 이상이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다면 지원한다. 비평준화 지역이 많은 경북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지원대상은 중학교 신입생 2,000여명, 고교 신입생 1,800여명 모두 3,8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경주 지역 중ㆍ고교 입학생은 해당 학교에서, 다른 지역으로 진학할 경우 주소지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급대상 및 중복대상 여부가 최종 확인되는 오는 4월쯤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또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도 시행된다. 지난해 3학년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부터는 1, 2학년으로 확대했다. 수혜 대상은 기존의 초ㆍ중학교 64개교와 고교 19개 총 83개교 2만 4,000여명에 이른다.

또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 연간 160만원 상당의 교육비용 경감을 골자로 한 무상교육 사업도 시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육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북도는 물론 교육청, 시의회와 협력하겠다”며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시행으로 경주가 무상교육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