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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매출 2배, 수출과 해외직구도 대박 조짐 보입니다”

  • 입력 2021.01.08 00:00
  • 기자명 김광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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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프로틴코리아 대표. 김민규 기자

 

“2020년 매출이 두 배로 뛰었습니다.”

단백질보충제 및 다이어트 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프로틴코리아에게는 코로나19가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 온라인 판매를 주로 하는 데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이어트 식품이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단백질보충제의 경우 헬스장 수요가 70% 가량 떨어졌지만 전체 판매량은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개인 주문 덕분이다. 단백질보충제 주문량 중 개인의 비율이 90%에 달한다. 김나연 프로틴코리아 대표는 “헬스장이 큰 타격을 입은 걸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덕분에 관련 산업들이 그나마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진출도 가속도가 붙었다. 2020년 2월에 일본에 첫 수출을 시작했는데, 주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2020년 마지막 선적량은 2월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 제품은 일본 아마존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12월에는 미국에도 진출했다. 수출뿐 아니라 해외직구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OEM 방식이 아닌 자사 브랜드를 붙여 도전하기도 했다.

판매량 증가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신제품도 출시한다. 식물성단백질에 아미노산과 참외분말을 입혀 기능과 풍미를 동시에 잡은 제품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참외 맛이 나는 단백질이다. 현재 특허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또한 분말보다 씹을 수 있는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현미분태로 분말과 함께 씹을 거리가 같이 있는 신제품을 내놓았다. 대학생을 상대로 시음회를 진행한 결과 만족도가 99%로 나왔다.

성장세 덕분에 상복도 터졌다. 2020년 2월 대구경북벤처기업정창상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성주관내우수기업체와 2020년 하반기지역발전우수기업, 경북여성친화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김광원 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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