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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경찰서는 7일 술에 취해 버스 기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20대 여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20)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대구 서구 내당동 인근에서 급행5번 버스를 막아 세우고 차량에 탑승한 뒤 기사 B(64)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만취상태였고, B씨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