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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구미캠퍼스,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력 양성 센터개관

  • 입력 2020.11.25 00:00
  • 기자명 박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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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치열(왼쪽)이 25일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에서 열린 소재·부품 융합기술센터 개관식에서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박종갑 구미캠퍼스 학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는 시제품 제작 전 공정 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 수업연계형 소재·부품 융합기술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25일 구미캠퍼스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센터는 스마트 산단으로 선정된 구미산업단지의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러닝팩토리는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해보며 생산 현장의 공정별 장비 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원스탑 프로젝트 융합 실습 공간이다.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고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정보를 얻고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과 초정밀 5축 가공기술 등의 실무 교육을 통해 스마트생산기술을 학습할 수 있다.

구미캠퍼스 공학관 내에 조성된 센터는 면적 760㎡에 사업비는 시설비 6억 원, 장비구매비 및 비품비 9억 원 등 15억 원이 투입됐다. 활용학과는 기계시스템과, 스마트전자과, 자동화시스템과, IT융합과, 전기과 등이다.

박종갑 구미캠퍼스 학장은 “고도성장기의 반복 실습 중심의 숙련 체제에서 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 배양을 위한 융·복합형 학습 시스템으로 전환이 필요했고 이를 구현할 러닝팩토리 확대 구축에 주력해 왔다”며“러닝팩토리 개관으로 재학생들은 칸막이식 학과 운영과 단일 공정 중심에서 벗어나 공정 전 단계 학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책임져 온 폴리텍대학이 4차 산업의 길목에서 대대적인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기술과 산업 융합의 선두에 서겠다”며“대학 졸업생 60%가 취업을 위해 폴리텍대로 유턴하는 현실에서 지자체, 기업, 학교에서 폴리텍대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

소재·부품 융합 기술센터 개관식에 이어 가수 황치열의 9개국 해외 팬 연합에서 구미캠퍼스 잔디광장에 조성한 ‘제2호 여리 숲’ 개장식도 열렸다. ‘여리 숲’은 가수 황치열의 기념 숲이자 학생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해외 팬들의 후원으로 나무와 함께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했다. 제1호 여러 숲은 2018년 금오산 도립공원 내에 조성돼 있다.

가수 황치열은 경상북도 구미 출신으로 2003년 구미캠퍼스 기계과를 졸업했다. 황치열은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모교 후배를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고 황치열 팬들은 구미캠퍼스에 음반 1,000장을 기증했다.

박용기 기자 yg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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